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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정부가 출입통제·살처분 등 긴급방역 조치를 했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날 경북 영천의 한 돼지농장에서 ASF가 확진되자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회의를 열고 방역대책을 점검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돼지 2만4000마리를 사육하는 양돈농장에서 돼지 폐사가 증가하자 농장주는 방역기관에 이를 신고했다.지난달 강원 철원에서 발생한 후 약 한 달 만의 추가 발생이자 올해 네 번째 확진 사례다.

중수본은 전날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팀을 보내 출입통제,다름슈타트 98 대 바이에른살처분 등 긴급방역 조치를 시작했다.

또 전날 오후 10시부터 48시간 동안 양돈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중수본은 광역방제기,다름슈타트 98 대 바이에른방역차 등 소독 차량 77대를 동원해 영천시와 인접 9개 시·군 돼지농장 310호와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기로 했다.

또 ASF 발생 농장 반경 10㎞ 내에 있는 돼지농장 5호,다름슈타트 98 대 바이에른발생 농장과 역학관계에 있는 돼지농장 42호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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