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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인도 총리,아시안컵 이란 징크스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 예정
푸틴,아시안컵 이란 징크스중-러 관계 "역사상 최고" 칭찬…인도는 견제
인도-러시아 간 무역 불균형과 방산 협력 논의 예정[이데일리 조윤정 기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8일(현지시간) 5년 만에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다.모디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나 밀려 있던 현안들을 논의하고 양국 관계를 돈독히 할 계획이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8~9일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다.모디 총리의 러시아 방문은 지난달 연임에 성공한 이후 첫 해외 순방으로,아시안컵 이란 징크스이번 방문을 통해 그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러시아 고립 시도 무력화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아울러 인도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자 무기·석유 공급국인 러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회담은 러시아가 인도의 라이벌인 중국과 더욱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는 시기에 이뤄져 주목받고 있다.최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제재에도 중국으로부터 경제 및 외교적 지원을 받으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푸틴 대통령은 지난주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중·러 정상회담에서 중국과의 관계를‘역사상 최고’라고 강조하기도 했다.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의 페트르 토피치카노프 연구원은 “푸틴 대통령이 모디 총리로부터 비공개적으로 러시아와 중국 간의 긴밀해진 협력 관계에 대해 질문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양국 간의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조치도 회담에서 논의할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현재 인도는 러시아로부터 약 600억달러(약 82조 7000억원)에 달하는 상품을 수입하고 있는 반면 러시아는 인도로부터 약 50억달러(약 6조 8000억원)어치만을 수출하고 있다.향후 무기 거래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인도는 현재 전투기 부족에 직면해 있어 사고로 손실된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해 러시아로부터 12대를 추가 구매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양국 정상은 또한 중국의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활동에 대해서도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는 인도-러시아 관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인도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고 관계를 확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모디 총리는 푸틴과의 회담 외에도 러시아에 거주하는 인도인 동포들과 만날 예정이다.러시아에는 약 1만 4000명의 인도인이 거주하고 있으며,아시안컵 이란 징크스이 중 4500명이 학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