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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
지난 대선 직전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해 허위 인터뷰를 하고 그 대가로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검찰의 기소는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신 전 위원장은 오늘(12일)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김만배와 어떤 대가 관계로도 허위 인터뷰를 한 바 없다"며 "20여 년 만에 만나 반가운 마음에 사적 대화를 나눈 것일 뿐 인터뷰한 것도 아니고,어떤 목적을 가지고 녹음한 것도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누구를 당선시키거나 지지하려고 했다는 건 언론과 검찰의 명백한 허위 프레임일 뿐"이라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당시 청탁을 받고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에 대한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 진실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며 "검찰이 수사·개입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고 해서 하지 않은 게 되는 건 아니다.법정에서 다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만배 씨에게서 받은 1억 6천500만 원에 대해서도 자신의 저서 '혼맥지도'에 대한 책값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신 전 위원장은 "'혼맥지도'에는 한국사회의 정·재·언론계,호르헤 멘데스법조계 등 인사 1만여 명의 혼맥 관계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며 "(김 씨가) '혼맥지도'의 가치를 인정하고 구입한 것이고,검찰이 바라는 인터뷰 대가라거나 프레임 전환의 대가는 더더욱 아니"라고 했습니다.
또 "이 사건은 여러 의혹을 무마하기 위한 이른바 대통령 하명 사건이자,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언론사,기자들에 대한 탄압사건"이라며 "진실은 언젠가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지난 8일 신 전 위원장과 김 씨를 배임증재·수재,호르헤 멘데스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호르헤 멘데스청탁금지법 위반,범죄수익은닉 규제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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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헤 멘데스,동해지역의 한 식당에서 의식을 잃고 쓰려진 노인을 사회복지사가 심폐소생술로 구해낸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