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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3년 국제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입국자는 전년대비 6만7000명(16.2%) 증가한 48만명이다.통계청 통계는 법무부 출입국자료를 기초로,상주지 국가를 떠나 90일을 초과한 국제이동자를 집계한다.
외국인의 입국 당시 체류자격은 취업(36.1%),단기(21.0%),유학·일반연수(17.3%),영주·결혼이민(12.1%) 순으로 많았다.특히 취업 목적의 외국인 입국자는 17만3000명으로 전년대비 3만5000명(25.5%) 증가했다.
취업 목적 비자는 교수(E1),회화지도(E2),연구(E3),기술지도(E4),전문직업(E5),예술흥행(E6),특정활동(E7) 등 전문인력과 비전문취업(E9),슈틸리케 아시안컵 한국방문취업(H2) 등 비전문인력으로 구분한다.
비전문취업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증가세를 이어갔다.2021년 1만2000명에 불과했던 비전문취업 입국자는 2022년 8만7000명으로 급증했고,지난해에도 9만1000명을 기록했다.비전문취업 입국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8.9%다.
비전문취업자는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 규정에 따라 국내 취업요건을 갖춘 외국인을 의미한다.정부는 비전문취업 외국인을 확대하고 있다.필리핀 가사도우미 역시 비전문취업 형태로 국내에 들어온다.
비전문취업을 중심으로 입국자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취업 목적의 외국인 입국자는 2000년 관련통계 집계 이후 2008년(17만6000명) 다음으로 가장 많았다.재외동포 입국자는 전년대비 1만7000명(43.9%) 증가한 5만7000명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재외동포 포용정책의 추진,계절근로자 제도 개선,슈틸리케 아시안컵 한국고용허가제의 도입 규모 확대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 입국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국제이동자는 총 127만6000명으로 전년대비 15만1000명(13.5%) 증가했다.입국자는 15.2% 늘어난 69만8000명이다.내국인과 외국인의 입국자는 각각 21만9000명,48만명이다.
지난해 출국자는 11.4% 증가한 57만7000명이다.내국인과 외국인의 출국자는 각각 25만8000명,31만9000명이다.내국인은 3만9000명 순유출했고,외국인은 16만1000명 순유입했다.
국적별 입국은 중국(13만2000명),슈틸리케 아시안컵 한국베트남(7만1000명),슈틸리케 아시안컵 한국태국(3만5000명) 순이다.이들 3개 국가 입국자가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49.6%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