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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욕객 3명이 감전돼 숨진 세종시 조치원읍의 목욕탕 업주가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허성규)는 28일 업주 A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A씨는 2015년 사고가 발생한 목욕탕을 인수한 뒤 노후한 수중 안마기 모터 점검을 단 한 차례도 하지 않아 감전 사고를 유발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모터 전선을 둘러싼 절연체가 손상돼 전류가 모터와 연결된 배관을 따라 온탕으로 흘러 나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모터는 27년 전 제조된 제품으로 누전 차단 기능이 없고,2024년4월29일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세비야 FC목욕탕 전기설비에도 누전 차단 장치가 설치되지 않아 감전 사고 위험이 높은 상황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24일 오전 5시 37분쯤 이 목욕탕 여탕 내 온탕 안에 있던 70대 입욕객 3명이 감전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이루어지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