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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오늘(17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고려제약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서 여러가지의 리베이트 정황을 확인했고,경위 확인이 필요한 의사가 천 명 이상”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지호 청장은 “(확보한 자료를) 보니까 굉장히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는 정황이 여러곳에서 발견됐다”며 “한 회사만의 문제라고 보기엔 적절하지 않은 문제가 있어 세무당국과 협의해 수사 확대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청장은 “확인 대상자들에 대해서는 현금·물품 제공·골프접대 등의 경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많게는 수천에서 적게는 수백만 원까지 받은 정황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조 청장은 “천 명 모두가 입건 대상은 아니다”라며 “(조사를 통해) 혐의가 소명될 수도 있고 확인 필요한 대상이 천여 명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월 자사 약품을 이용해달라며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서울시 강남구 소재 고려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조 청장은 지난 4월 경찰이 전공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 등으로 고발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의 사무실 등을 추가 압수수색을 한 것과 관련해서는 “확인해야 할 내용이 있어 추가 소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내일 여의도에서 예정된 의사 총궐기대회에 대해서는 “지난 대회 때의 기조대로 신고 범위를 이탈하거나 불법 행위가 있으면 법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예기획사 하이브가 어도어 민희진 대표를 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서는 “이번 주에 민 대표 측 피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경찰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