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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달 25일 카자흐스탄 출신 불법체류자 남성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광주 서구에서 무면허 상태로 뺑소니 사고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이후 A씨는 4년 간 지명수배 상태로 한국에 불법 체류해왔다.
A씨는 경찰이 차량을 검문하던 중 소유자가 조회되지 않는 차를 발견했다.당시 차량 안에는 A씨를 포함한 외국인 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경찰이 운전자의 신원 확인을 위해 여권과 외국인등록증을 제시해달라고 요구했지만 A씨는 차량 뒷좌석에 몸을 웅크리고 불안해 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였다.
경찰은 A씨가 신분증을 두고 왔다며 지시에 따르지 않자 지속적인 추궁했다.그 끝에 휴대전화에 저장된 여권을 통해 A씨가 지명수배 중인 불법체류자임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신병을 광주서부경찰서로 인계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범죄예방순찰 통해 시민 안전과 범죄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