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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NSC 사무총장,일본 관리 만나 "안심하라"
헤리티지재단 등 싱크탱크도 한일 접촉 늘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재집권에 성공하더라도 한미일 3국 관계를 강화하는 외교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매체는 전날 소식통 5명을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최근 한국과 일본 관리들에게‘관계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표적으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총장 등을 지낸 프레드 플레이츠는 이달 일본을 방문해 아키바 타케오 국가안전보장국장 등 정부 인사들을 만났다고 통신은 전했다.플레이츠는 로이터에 “그들(일본 관리들)에게‘동맹은 강력할 것이며 트럼프 전 대통령도 동맹과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안심시켰다”고 말했다.그는 또한 중국 및 북한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도 협력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 설계를 지원하고 있는 미국 헤리티지재단,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인천승마장허드슨연구소 등 싱크탱크 인사들도 한국 및 일본 관리들과 접촉면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로이터는 이 기관 소속 연구원 등이 한일 양국 고위급 정부 인사들과 10여 차례 회의를 앞두고 있으며 이미 몇 차례 만남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익명의 아시아 국가 관리는 로이터에 “이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을 대변하는 것으로 보고 만남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참모진의 움직임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의중을 정확히 반영하지 않는다는 해석도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 본인이 이미 지난 4월 미국 시사잡지 타임지 인터뷰에서 한국이 방위비를 추가 부담하지 않을 경우 주한미군을 철수할 수 있다고 시사하는 등 자국 우선주의에 입각한 외교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암시했기 때문이다.
크리스 라시비타 공화당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은 성명을 내고 “누구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신해서 외국 정부와 대화하거나 약속할 권한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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