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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안팎에서 후보 사퇴 압박에 직면한 가운데,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백악관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각 2일 정례 브리핑에서 헌터가 1일 백악관 자문단 회의에 참석했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은 가족들과 매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독립기념일 휴가 시즌이고,2010 월드컵 조편성바이든 대통령은 주말을 가족과 함께 보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헌터와 함께 캠프 데이비드에서 돌아왔고,2010 월드컵 조편성헌터는 연설 준비를 위한 회의에 참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참석자들은 헌터의 갑작스러운 참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헌터 바이든은 과거 마약 중독 사실을 숨기고 권총을 소지해 관련 법을 위반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최근 3건 모두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습니다.

헌터는 또 2017년과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150만 달러 이상 과세 소득을 얻었으나 연방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혐의로 별도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헌터는 2020년 대선을 앞두고는 델라웨어 윌밍턴의 한 수리점에 맡긴 노트북을 도둑맞으며 아버지의 대선 가도에 큰 악재를 초래한 바 있습니다.

당시 그가 약물에 취한 상태에서 성행위를 하는 동영상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업과 유착 관계가 드러난 다수의 이메일이 폭로되며 파문이 일었습니다.

뉴욕타임스 등은 민주당 안팎의 후보 사퇴 압박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완주 의지를 굽히지 않는 배경으로 질 바이든 여사와 헌터 바이든이 인의 장막을 드리우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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