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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한국판 엔비디아'를 발굴하려면 그동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등 손쉬운 수익원을 찾았던 증권업계의 영업 관행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장은 오늘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16개 증권사 최고경영책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시장은 인공지능을 이끄는 엔비디아에 환호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왜 혁신기업이 나올 수 없느냐고 반문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원장은 "면밀한 검토 없이 '따라하기 식' 투자 결정으로 인한 부동산·대체자산 위주의 쏠림에서 탈피해,프리미어리그 매치볼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혁신기업에 양질의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혁신기업 발굴과 모험자본 공급을 위해 기업의 밸류업을 이끌어달라"고 증권사들에 당부했습니다.
이 원장은 이어 "현 상황에서 증권업계에 요구되는 역할은 자본시장에서 혁신의 불씨를 되살리는 것"이라며 "자본시장 대개혁을 통해 기업의 자금조달을 보다 원활하게 해서 혁신동력 확보를 지원하고,투자자가 과실을 최대한 누리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장기적 성장동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증권사 CEO들은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에 대해 "세부적인 징수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관련 시스템 보완이 곤란해 내년부터 바로 시행하는 것은 실무적으로 어렵다"며 제도 보완 후 시행 시기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습니다.
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활성화를 위해 장기보유 실효세율 감면과 공제 범위 확대 등 정부 차원의 세제 혜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