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이른바 '캥거루족'이 최근 30대 초중반에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광훈 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은 오늘 '고용패널조사 학술대회'에서 30~34살 연령대의 캥거루족 비중은 2020년 기준 53.1%로 8년 전보다 7.2% 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25~29살 연령대의 캥거루족 비중은 80% 수준으로 이 기간 내내 비슷했습니다.
황 부연구위원은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부모 세대 노후보장 문제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