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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윤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논평
(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일본의 역사 도발과 친일 역사쿠데타에 용기를 준 경축사였다"고 말했다.
양금덕(93·광주광역시) 할머니 등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시민모임은 이날 윤 대통령 경축사 관련 논평을 내고 "역대 보지 못한 충격적인 광복절 경축사였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시민모임은 "윤 대통령은 이날 경축사에서 '자유'만 침을 튀기며 50회 강조했다.그러나 '일본'의 반성과 책임을 묻는 것은 언급조차 없었다"고 지적했다.
시민모임은 "윤 대통령 경축사는 대통령 자신이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친일 역사쿠데타 논란의 주범임을 고백한 것"이라며 "대통령의 천박한 역사인식을 저자세 대일 굴종외교 기조를 통해 다시 한번 드러냈다"고 했다.
일제 강점기 위안부 피해자 문제,도박 중독 연령대강제동원 문제를 비롯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강제동원 관련 한국 사법부 배상판결 이행 거부,도박 중독 연령대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등에 대해서 윤 대통령이 침묵한 점도 비판했다.
'친일 뉴라이트 계열의 문제적 인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문제로 광복회가 광복절 기념식을 보이콧하는 초유의 사태를 불러온 데 대해서도 윤 대통령은 이날 언급을 피했다.
이를 두고도 시민모임은 "(윤 대통령이) 국민 비판과 질책에 대해서는 아랑곳하지 않고 제갈길 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
시민모임은 "윤 대통령은 독립선열들의 고귀한 투쟁과 희생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함으로써 의미를 축소했고,반대로 일본의 역사 도발에 대해서는 철저히 입을 닫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광복절 경축사는 일본의 역사도발과 친일 역사쿠테타에 용기를 준 최악의 경축사였다"며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항일독립지사들에게 낯을 들기 어려운 참담하고 부끄러운 광복절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