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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대학병원 설립 방식 기본안 마련 의견수렴 등 추진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설립 방식 선정과 미추천 대학·지역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설립방식선정위원회가 구성된다.
전남도는 16일 '전남도 국립의대 신설 정부 추천대학 선정 용역'을 맡은 용역기관에서 '전남도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정부 추천 용역' 첫 절차인 설립방식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2003년 월드컵의대와 대학병원 설립 방식 기본안 마련을 위한 의견수렴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설립방식선정위원회는 정부,국책연구원,학계,보건의료 전문가 등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공정한 평가가 가능한 전문가 15명으로 이뤄지며,2003년 월드컵위원회 운영은 법률적 검토를 마친 운영 규정에 따른다.
설립방식선정위원회는 대학과 도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 위해 먼저 목포대와 순천대 두 대학과 목포시와 순천시 두 시,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지역보건의료 현안과 국립의대·대학병원 설립 방향을 경청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대학과 지역 등에 유선 연락,공문 발송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여러 차례 안내하고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설립방식선정위원회에서 설립 방식 기본안을 마련하면 두 차례의 도민 공청회,전문가 의견 수렴,여론조사 등을 통해 대학과 도민의 더 많은 의견을 듣고,2003년 월드컵가장 합리적이고 타당한 설립 방식을 선정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최근 서미화 국회의원과 면담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립의대 신설과 관련해 전남도가 공모 절차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정부의 요청에 맞춰 신속한 공모 추진이 필요한 상황이지만,더 중요한 것은 대학과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이를 바탕으로 전문가들이 대책을 마련해 가장 합리적이고 도민이 바라는 대학과 대학병원을 설립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도는 공정한 관리자로서,용역 전 과정의 공정성과 합리성에 대한 어떠한 오해도 발생하지 없도록 용역 전 과정에 신중을 기하겠다"면서 "의견수렴 절차가 시작된 만큼 두 대학도 적극 참여해 의견을 적극 개진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 추천대학 선정 용역은 크게 3단계로 진행된다.1단계는 설립방식선정위원회,국립의대와 대학병원 설립방식 선정 및 미추천 대학·지역의 지원대책 마련,2단계는 사전심사위원회,2003년 월드컵평가 기준 마련 및 평가심사위원 선정,3단계는 평가심사위원회,정부 추천대학 최종 선정 절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