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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들 합의… 내달 인준투표
연임 성공하면 또한번 새역사
EU 외교수장이자 집행위원단 일원인 외교안보 고위대표 후보는‘대러 강경파’카야 칼라스 에스토니아 총리로 결정됐다.칼라스 총리 역시 전체 EU 집행위원단(국무위원단에 해당) 구성이 완료되면 나머지 집행위원 후보들과 함께 유럽의회 청문회 및 인준 투표를 통과해야 한다.별도 인준투표 절차가 없는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는 안토니우 코스타 전 포르투갈 총리가 임명됐다.
이날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후보 추천에 기권했으며,챔피언스리그 개편 취소코스타 전 총리와 칼라스 총리에 대해서는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멜로니 총리는 그가 이끄는 정당 이탈리아형제들(FdI)이 속한 강경 우파 성향 정치그룹 유럽보수와개혁(ECR)이 지난 25일 사전 EU 고위직 협상에서 배제되자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멜로니 총리와 함께 잠정 협상 결과에 반발했던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에 대해 반대표를 던졌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연임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내달 예정된 유럽의회 본회의 인준 투표에서 720석의 과반인 361표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연임 확정 시 두 번째 5년 임기는 11월 1일부터 시작된다.여성 최초로 독일 국방장관과 EU 집행위원장을 역임한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연임에 성공하면 또 한 번 새 역사를 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