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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보도 관련 금품 수수 혐의”
의혹 1년 반 만에 신병 확보 나서검찰이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와 돈거래한 혐의를 받는 전직 언론인 2명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지난해 1월 관련 의혹이 불거진 지 1년 6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이준동)는 이날 배임수재,판교구우트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한겨레신문 부국장을 지낸 A씨와 중앙일보 간부를 지낸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김씨로부터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비판적인 기사를 막고 유리한 기사가 보도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등 부정한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19년 5월~2020년 8월 청탁과 함께 총 8억 9000만원을,판교구우트B씨는 2019년 4월~2021년 8월 총 2억 100만원을 수수한 혐의다.

김씨와 언론인들 간 돈거래 의혹이 드러난 것은 지난해 1월이다.<서울신문 2023년 1월 6일 10면> 김씨가 천화동인 1호에서 빌린 대여금 473억원의 용처를 검찰이 추적하는 과정에서다.검찰은 지난 4월 의혹이 불거진 지 약 1년 3개월 만에 이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최근 검찰에 출석해 같은 혐의로 조사받은 한국일보 출신 전직 간부 한 명은 지난달 29일 충북 단양군 영춘면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김씨와의 돈거래가 드러난 뒤 모두 해고와 사직 등으로 회사를 떠났다.해당 언론인들은 모두 기자 출신인 김씨와 개인적인 금전 거래를 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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