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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은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매년 7월14일)을 하루 앞둔 13일 성명을 내어 “북한이탈주민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각자의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인식 개선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북한이탈주민의 날은 북한이탈주민의 포용과 정착 지원을 위한 날로,cani지난 5월 국가기념일로 공식 지정돼 이날 첫 번째 기념일을 맞았다.
송 위원장은 “국내 입국 북한이탈주민은 2024년 3월 기준 3만4121명에 이르렀다”며 “북한이탈주민들은 가족이나 친지의 도움 없이 우리 사회에서 자리 잡아야 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매우 취약할 수 있고,여러 부정적인 편견을 맞닥뜨리는 등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송 위원장은 2023년‘인권의식 실태조사’에서 여러 형태의 사회적 소수자 중에서 북한이탈주민이 선출직 공무원이 되는 것이 불편하다는 응답이 66.2%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을 짚으며,cani“무엇보다 우리 사회가 북한이탈주민을 우리 사회의 평범한 구성원으로,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어 “경제적인 상황은 정부나 지자체,cani당사자의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지만,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과 자존감은 구성원 상호 간의 존중과 교감이 있을 때 발현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송 위원장은 “우리는 북한이탈주민을‘먼저 온 작은 통일’이라고 말하기도 한다.북한이탈주민을 통해 서로 다른 점을 이해해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는 방식을 배울 수 있게 된다는 뜻”이라며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맞이해 우리 사회가 차별과 편견이 아닌 포용과 배려로 한층 더 성숙한 사회로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