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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명령어' 입력하자 AI가 장면 만들어
표정부터 분위기까지 연기 지도도 가능

[앵커]

지금 보시는 영화는 제작비가 0원,제주 오른 카페굳이 따진다면 전기요금만 들여 만들었다고 합니다.감독 혼자서 인공지능,제주 오른 카페AI와 함께 만들었기 때문인데,이런 작품들이 영화제에도 등장했습니다.

조소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호박 농사를 짓는 나이 든 부부에게 갑자기 손님이 찾아옵니다.

"이제 너희는 저승으로 갈 때가 되었다"
- 영화 < 원 모어 펌킨 >

여느 영화와 크게 다를 것 없는 이 작품,그런데 진짜 배우는 없습니다.

세월이 스며든 할머니의 주름도,죽음을 알리는 저승사자의 입술도 모두 생성형 인공지능 AI가 만든 겁니다.

어둡고 괴기스런 판타지 공포 영화를 만들고 싶었지만 제작사마다 거절을 하는 바람에 감독은 다른 선택을 했습니다.

[권한슬/'원 모어 펌킨' 감독 : 심어서 호박밭을 만들 수도 없고,제주 오른 카페특수 분장 값만 몇천만 원 들어갔을 거고.기본 억 단위지 않을까.]

제작비는 AI 프로그램을 돌린 전기요금 빼고 하나도 들지 않았습니다.

3분 짜리 영화는 닷새 만에 완성됐습니다.

엉성하지도 않습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이렇게 AI가 만든 영화 15편을 상영하고,작품상 등 부문별 수상작을 고를 예정입니다.

AI 영화의 시대는 이제 거부할 수 없고,어쩌면 다가올 영화의 미래일 수 있다고 내다본 겁니다.

물론 이를 바라보는 불안과 회의적인 시선도 함께 합니다.

누구나 감독이 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언젠가 영화에서 사람이 할 일이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화면출처 스튜디오 프리윌루전]
[영상자막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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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자신의 경제 상황이 나아졌냐는 질문에는 48%가 &ldquo;더 나빠졌다&rdquo;고 답했다.

제주 오른 카페,로이터의 보도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