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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선수단을 보호하기 위해 나선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을 옹호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4 개최 기간 영국 매체 '더 선'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클린스만은 29일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향해 "지도자라면 비판을 받을수록 어깨를 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앞서 잉글랜드는 지난 26일 독일 쾰른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3차전 슬로베니아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손꼽혔으나 조별리그에서 졸전을 펼치며 1승 2무(승점 5점)로 답답한 모습을 보여왔다.이에 팬들은 플라스틱 컵을 집어던지는 등 잉글랜드를 향해 분노를 폭발시키고 있다.
그러나 클린스만은 "난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잉글랜드 팀을 위해 앞장서서 비판을 막아내는 방식을 정말로 존경한다"며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둔 뒤에 라커룸에서 곧장 화를 낼 수도 있었다.그러나 그는 팬들에게 다가가 인사했다"고 했다.
이어 "비록 팬 중 몇몇이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플라스틱 잔을 던졌지만,2024년 04월 19일 키움 두산더 많은 팬들은 (인사를 건넨) 감독의 행동에 감사했을 것"이라며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강점이다.선수들을 향한 비판을 막는 것은 감독의 임무 중 하나다.특히 토너먼트 중에는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클린스만의 발언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지휘하면서 보여준 행보와 비교하면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클린스만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전 패배를 손흥민 선수와 이강인 선수의 충돌 때문이라고 탓한 바 있다.
당시 클린스만은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에 "요르단전 전날 밤,젊은 선수들 몇 명이 (저녁 자리에서) 조금 일찍 일어났다.옆방으로 이동해 탁구를 치던 그들이 시끄럽게 하자 손흥민 선수가 그쪽으로 갔고,2024년 04월 19일 키움 두산갑자기 이강인 선수와 몸싸움을 벌였다"며 "그 싸움이 없었다면 요르단을 이기고 카타르와 결승전을 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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