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락앤락 추가 매수에 나선다.2차 공개매수를 마친 뒤 잔여 물량은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확보하기로 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락앤락 주식은 어피너티가 2차 공개매수에 나섰던 5월 16일부터 6월 5일까지 총 65만6238주가 거래됐다.총 주식수(4332만주)의 약 1.5%에 해당하는 수치다.어피너티가 두 차례 공개매수를 통해 확보한 지분율은 86.95% 수준으로 파악된다.
어피너티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잔여 주식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포괄적 주식교환은 전체 지분의 3분의 2만 확보해도 추진이 가능한데 어피너티는 이 요건을 충족한 상황이다.
락앤락은 이날 "최대주주는 상장폐지 및 완전자회사화를 위해 주식의 포괄적 주식교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국내 신설법인을 설립 중"이라고 공시했다.포괄적 주식교환은 현행법상 국내법인만 가능하기 때문에 해외법인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락앤락 주식을 국내법인으로 현물출자한 뒤 절차를 밟아야 한다.
교환가격은 공개매수가와 동일한 주당 8750원이다.매수 기간은 오는 7일부터 9월 6일까지다.
어피너티는 지난 2017년 6293억원을 들여 락앤락 경영권 지분을 확보했다.당시 인수가격은 주당 1만8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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