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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상용차 증가 영향
국산차 해외서 제값 받고 팔아
차 수출액도 4년 연속 상승세
올해 상반기 국내 자동차 1대당 수출 단가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4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6월 자동차 1대당 수출 단가는 2만5224달러(약 3470만원)다.
자동차 수출 단가는 2020년 상반기에 처음으로 2만달러를 돌파했고,항공 슬롯2021년 상반기 2만2354달러,항공 슬롯2022년 상반기 2만2681달러,2023년 상반기 2만5079달러로 꾸준히 상승했다.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차종인 전기차 수출은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차와 상용차 수출이 증가하면서 수출 단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기차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5% 감소했으나,하이브리드차 수출액은 19.5% 증가했다.
상용차는 작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4만8824대 수출됐다.상용차는 2015년 상반기 7만8168대를 기록한 뒤 꾸준히 감소하다가 친환경 상용차 수출이 시작된 2022년부터 회복되기 시작했다.상반기 수출 대수가 4만8000대 선을 회복한 것은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수출 단가와 함께 수출 대수도 늘며 상반기 기준 자동차 수출액은 2021년 이후 4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 총수출액은 2021년 상반기 195억5300만달러,2022년 243억3700만달러,지난해 356억4800만달러,올해 370억900만달러로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