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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20여 곳에 달하는 아동병원들이 응급 진료 여력이 없는데도 소아응급환자가 몰리고 있다며 정부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아동병원 10곳 중 9곳이 사실상 소아응급실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학병원의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급감하면서 응급실에 가지 못하는 환자들이 아동병원으로 쏠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협회는 "응급환자가 오면 일반 외래진료는 모두 멈출 수밖에 없다"며 응급실과 비슷한 수준의 시설과 인건비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홍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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