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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충전 장면 온라인에 줄이어
배출가스-소음 국내 인증 막바지
가성비로 중무장 한국 진출 임박
현대차‘EV3’와 격전 벌일 전망

중국 비야디의 중형 세단 씰이 위장 테이프를 부착한 채 부산의 한 전기차 충전소에 정차해 있다.한국 출시를 앞두고 충전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사진 출처 X(@WorldbyLoe)
중국 비야디의 중형 세단 씰이 위장 테이프를 부착한 채 부산의 한 전기차 충전소에 정차해 있다.한국 출시를 앞두고 충전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사진 출처 X(@WorldbyLoe)중국 비야디(BYD)가 한국에 승용차를 판매하기 위해 필요한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과 딜러사(판매) 선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자동차 업계는 이르면 올해 안에 비야디 차량을 국내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가성비로 중무장해 동남아는 물론이고 유럽과 일본 자동차 시장으로 판매 전선을 넓히고 있는 비야디의 한국 진출이‘초읽기’에 들어간 것이다.

● 비야디코리아,슬롯 미스터 빈8월 딜러사 선정 전망

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비야디코리아는 8월 수도권 딜러사 선정을 끝낼 방침이다.비야디코리아는 수도권에서 핵심 판매지로 꼽히는 서울 강남 일대 담당으로는 한성자동차와 도이치모터스 등 대형 자동차 딜러사를 염두에 두고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딜러사 선정 작업을 주도하는 건 BMW코리아 미니(mini) 총괄본부장을 지내다가 4월 비야디코리아에 합류한 조인철 승용 부문 총괄로 알려졌다.한 딜러사 관계자는 “비밀유지계약(NDA)을 맺어 구체적으로 밝힌 순 없지만 5월까지 딜러사 서너 곳이 비야디코리아 수도권 딜러십(판매권) 계약 입찰에 참여했고,슬롯 미스터 빈8월에 선정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딜러사 선정 이후 가장 먼저 판매될 비야디 모델로는 전기 세단‘씰(Seal)’이 거론된다.비야디 모델 중 유일하게 환경부 인증을 거치고 있다.이미 인증 절차에 들어간 지 2∼3개월 정도 지난 상태여서 하반기(7∼12월)에는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자동차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비야디코리아는 “딜러사 선정을 포함해 한국 승용차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했다.

● “메기 역할 할까” 국내 자동차 업계도 관심

비야디의 한국 진출이 임박하면서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도 들썩이고 있다.보배드림 등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선 “국내에서 주행·충전 실험을 하고 있는 씰을 봤다”란 목격담과 함께‘스파이샷’(몰래 촬영)이 쏟아지고 있다.비야디는 2분기(4∼6월)에 전기차(BEV 기준) 42만6039대를 팔아 테슬라(44만3956대)를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비야디의 등장이 테슬라와 현대자동차,슬롯 미스터 빈기아가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메기’역할을 할지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자동차시장 조사업체인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상반기(1∼6월)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테슬라 1만7380대(점유율 31.3%),기아 1만3834대(24.9%),현대차 1만113대(18.2%) 등 3사가 전체의 74.4%를 차지할 만큼 과점 구도를 띠고 있다.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극복을 위해 현대차그룹이 최근 인도네시아산 배터리를 탑재한 4000만 원대 전기차 EV3를 출시하며 보급형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면서 비야디와 격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다만,슬롯 미스터 빈씰은 일본에서 비교적 고가(高價)인 528만 엔(약 4965만 원)에 판매되고 있어 비야디 특유의 가격 경쟁력이 돋보이는 모델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비야디가 동급의 다른 회사 전기차 대비 500만 원 이상 저렴한 모델을 들여온다면 국내 전기차 시장에 큰 변화를 줄 것”이라며 “중국 지리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지커도 한국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을 보면 중국이 한국 시장을 눈여겨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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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일 개장 초반 약 3%↑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엔비디아는 그들이(삼성전자, 마이크론) 자격을 갖추고(qualified) 우리 제조 공정에 최대한 빠르게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4일 대만 타이베이 그랜드 하이라이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 발언 때문에 글로벌 반도체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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