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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15일 입장문을 내고 "허웅의 전 연인 A씨는 지난 9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강간상해로 고소장을 접수했고,12일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노 변호사는 "(허웅과 A씨가) 지난 2021년 5월 13∼14일 무렵 서울의 한 호텔 이자카야에서 술을 마시다 말다툼이 난 이후 호텔 1층 흡연구역으로 이동해 계속 다투던 중,qs허웅이 격분해 A씨를 폭행해 치아(래미네이트)를 손상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이어 "허웅은 주위 시선이 집중되자 A씨의 손을 잡아끌어 호텔 방으로 끌고 가 원치 않은 강제 성관계를 해 임신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했다.
노 변호사는 "이는 앞서 허웅 측이 3억원을 요구했다며 공갈미수로 고소한 사실과 밀접한 연관관계를 가지는 사안"이라며 "결혼은 천천히 생각해 보더라도 애는 낳아라 등의 언행을 한 허웅에게 실망하고 분노한 A씨가 홧김에 한 말이었는지 아니면 3억 원을 받을 의사를 가지고 계획적인 공갈 행위가 있었는지에 관한 판단과 관련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노 변호사는 "A씨 측은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고 결백함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했다.그는 "아울러 모 유튜브 사이트를 통해 A씨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한 제보자 B씨에 대한 고소장 역시 지난 9일 강남서에 접수했다"라고 밝혔다.
허웅은 지난달 서울 강남경찰서에 A씨에 대해 공갈미수,qs협박,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이후 허웅과 A씨 사이에 서로 사생활을 들춰내는 주장이 오가는 상황이다.
허웅은 지난달 소속사인 키플레이어 에이전시를 통해 "더 이상 입장을 내지 않고 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국민 여러분께 제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그러나 불과 1주 만에 유튜브를 통해 다시 자신의 입장을 드러냈다.허웅은 "사실이 아닌 기사들이 있는데 비판만 하시니 힘들었다"고 해명에 나서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A씨에게 낙태를 강요했다는 주장에 대해 "전혀 그런 적 없다"며 "진짜 사랑해서 낳으려 했고,결혼하고 싶은 생각은 항상 있었다"고 답했다.폭행설에 대해서도 "호텔 밖에서 서로 다툼 속에 그 친구가 나를 잡았다"며 "뿌리치는 과정에서 그 친구가 래미네이트 한 것이 손에 맞고 하나 떨어졌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3억원을 주겠다고 허웅 측이 먼저 제안했다는 A씨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아니다"라며 "나한테 얘기해서 안 되면 같은 농구선수들에게,부모님에게,기자들한테 보낸다고 얘기하는 등 협박 강도가 세졌고 항상 마지막엔 돈을 요구했다"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