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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부터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이 6.8% 오른다.이로써 서울시 4인 가구 기준 월 가스요금(주택용)이 약 3770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가스공사는 도시가스 주택용 도매요금을 MJ(메가줄) 당 1.41원 인상한다고 5일 밝혔다.서울시 소매요금 기준으로 약 6.8% 인상된 수치다.일반용 도매요금은 MJ당 1.30원 인상된다.인상된 요금은 오는 8월부터 적용된다.
일반 가정으로 가는 주택용과 소상공인 등이 이용하는 일반용을 합친 민수용 가스 도매요금은 지난해 5월 이후 13개월 만에 인상됐다.지난해 5월 MJ당 1.4원 인상됐으나,번호 조회이후 물가인상 등을 우려해 동결돼왔다.
가스공사 측은 “원가 미만 공급 지속으로 악화된 가스공사의 재무 상태를 개선하는 한편 서민 부담을 고려하여 인상폭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은 가스공사의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스공사의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은 2021년 말 1조 8000억원에서 꾸준히 급등해 올해 1분기 기준 13조 5000억원에 달한다.또 부채비율 역시 600%를 넘어서 이자비용만 연 5000억원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