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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LIG넥스원이 실적과 수주잔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2일 분석했다.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1만5000원에서 26만원으로 올렸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루마니아와 이라크에 천궁-II를 수출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대상으로 한 방공 무기체계 수출도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토 면적과 방어 시설물 규모를 고려하면 천궁-II 추가 수출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지난 5월 개발 완료한 L-SAM에 대해서도 지속해서 관심을 보인다.
장 연구원은 "대규모 수출 파이프라인이 계약 체결로 이어지면 수주잔고가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성능 테스트와 협상 과정 등에 물리적인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비룡,날씨 야구비궁 등의 대함 미사일도 수주잔고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대함 미사일은 1발당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지만,날씨 야구소모가 잦다는 점에서 낮은 가격(P)을 높은 수요(Q)로 상쇄할 수 있다.
이어 "19조원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실적이 꾸준히 개선된다는 점에서 매수 후 편안하게 보유할 수 있는 종목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