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도박 돌림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LIG넥스원(079550)이 신고가를 찍은 지 하루 만에 급락세로 전환했다.
2일 오전 10시 33분 LIG넥스원은 전일 대비 2만 1400원(9.68%) 내린 19만 9600원에 거래 중이다.한때 19만 56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LIG넥스원은 전날 22만 80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지난해 대량수주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이 작용하고 고스트로보틱스 인수합병(M&A) 전망에 유입이 몰린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하루 만에 차익 실현 매물이 다수 출회되며 급락 전환했다.
증권가에서도 밸류에이션 부담을 언급했다.KB증권은 전날 LIG넥스원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20만 원으로 제시했다.
정동익 연구원은 "방산주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증가했다"며 "향후 추가적인 주가상승을 위해서는 현재 시점에서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모멘텀과 그에 따른 실적추정치 상향조정이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