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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농구선수 허웅이 무성의한 팬서비스로도 비판의 중심에 섰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탈덕한 허웅 팬이 올린 DM'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해당 글에는 2년 전 허웅과 팬 A씨가 주고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 내용이 담겼다.
허웅은 A씨에게 "뿌리는 거 안 좋아","나 샤넬처럼 독한 거 안 맞아"라고 말했다.
또 다른 대화에서 A씨는 "이럴까 봐 휴가 일정 물어본 거였는데.나 오늘 뭐 줄 거 있어서 지금 원주인데"라고 토로했고,허웅은 "놓고 가렴"이라며 선물에만 관심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A씨가 강원도 원주까지 허웅을 응원하기 위해 간 점에 주목하며 "A씨가 어디서 출발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원주까지 갔다는데 저런 반응은",아틀레틱 대 셀타 비고"기껏 홈경기 보러 갔는데 선물만 놓고 가라고 하면 진짜 팬심 식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허웅의 선물을 받는 것이 당연하단 듯한 태도에 대해서도 "고마운 줄을 모르네",아틀레틱 대 셀타 비고"착해 보였는데 팬서비스 왜 저래" 등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허웅은 최근 전 여자친구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하면서 두 번의 임신과 낙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불거졌다.
허웅은 "전 여자친구에게 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수억원을 요구받았다"고 고소했으나,전 여자친구 측은 임신과 임신중단수술 모두 허웅의 강요에 의해 이뤄졌다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반박했다.
특히 허웅이 두 차례나 임신했던 애인과의 결혼을 망설인 것을 두고 여론이 악화하자,허웅 측은 "결혼하려 했었다"며 책임을 회피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허웅은 '농구 전설' 허재의 장남으로,부산 KCC 이지스에 소속돼 있다.그는 2023-2024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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