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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소속 회원들이 1일 오전 제주도청 현관에서 제2공항 관련 기본계획 고시 중단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2024.7.1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1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가 부당한 첫 번째 이유로 제주의 항공 수요가 10년 가까이 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제주도는 올해 관광객 유치 목표를 1천400만명으로 설정했는데 이는 정점을 찍은 2016년 1천580만명에 비해 150만명 이상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전략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환경 전문기관들이 지적했던 제2공항 예정 부지와 주변 지역의 환경에 미칠 치명적인 피해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가 한동안 잠잠했던 투기와 난개발 붐을 다시 조장할 것으로 우려하기도 했다.
이 단체는 도민의 결정권을 존중해 주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부터 제주도청과 제주시청 앞에서 무기한 1인 시위를 하고,35세 월드컵다음 주에 정부세종청사 앞 국민대회와 국회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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