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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서천군은 지난 7∼9일 한산모시관 일원에서 진행된 제34회 한산모시문화제에 14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새로운 틀을 짜다'란 주제로 열린 올해 한산모시문화제가 1천5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산 세모시의 우수성을 현대적인 감각과 전통문화의 재해석을 통해 알렸다고 평가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저산팔읍 길쌈놀이 재현은 지역 중학생과 예술인,월드컵 정원일반 관광객 등 180여명이 참여해 전통문화 계승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모시 제작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한산모시학교는 참가자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했으며,월드컵 정원지난해에 이어 지역민이 소곡주를 판매한 한산주막 체험 역시 주민 주도형 축제임을 입증했다.
미니베틀짜기 체험과 한산모시 작은박람회,월드컵 정원전통섬유 세미나 등 모시 관련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됐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한산모시의 전통과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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