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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 AIX TF 신설 추진
양사 AI B2B 사업 역량 모을 듯
그룹 차원 'B2B AI협의회'도 검토[서울경제]
SK텔레콤과 SK C&C가 인공지능(AI) 사업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한 조직 신설을 추진한다.SK그룹 차원에서 AI 사업 경쟁력 강화를 꾀하는 가운데 두 계열사가 관련 분야 신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만큼 사업 역량을 한데 모으겠다는 취지다.
SK텔레콤은 SK C&C와 함께 산하에‘엔터프라이즈 AIX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26일 밝혔다.양사는 특히 기업간거래(B2B)에서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해 각자 신사업을 발굴 중인 만큼 협력 시 시너지 창출 효과가 크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생성형 AI 비서 서비스‘에이닷’을 출시해 이용자 340만 명을 모았다.이어 도이치텔레콤,싱텔,오버워치 월드컵 군대이앤,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이동통신사들과 통신사 서비스 개발에 특화한 대형언어모델(LLM)인‘텔코 LLM’을 구축해 본격적인 글로벌 B2B AI 사업을 준비 중이다.5개사는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텔코 LLM을 활용한 AI 비서 서비스 개발에 협력할 방침이다.SK텔레콤은 B2B 플랫폼‘엔터프라이즈 마켓’을 최근 선보였고 앤트로픽,퍼블렉시티 등 해외 기업에 지분 투자도 단행했다.
SK C&C는 기업 특화 AI 솔루션‘솔루어’를 기반으로 고객사 임직원의 업무를 보조하는 생성형 AI 챗봇‘마이박스,오버워치 월드컵 군대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을 쉽게 만들고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AI 랜딩존’등을 출시하며 B2B 사업을 공략 중이다.
SK그룹 차원에서도 최고의사결정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ICT위원회 산하에‘B2B AI 협의회’를 꾸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SK텔레콤,SK C&C는 물론 SK하이닉스,SK네트웍스,SK플래닛 등 ICT 계열사들이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ICT위원장은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맡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아직 논의 초기단계로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3일 “반도체 등 디지털 사업 확장을 통해 AI 리더십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6일에는 웨이저자 TSMC 이사회 의장을 만나 “인류에 도움되는 AI 시대 초석을 함께 열어가자”고 제안하기도 했다.최 회장은 22일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 빅테크 인사들을 만나며 AI 관련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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