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다이아몬드 블록체인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주주입장에서 보면 두산밥캣은 상장폐지돼 비상장사가 된다"며 "두산밥캣의 주식 100주를 갖고 있던 주주는 약 63주의 두산로보틱스 주식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 주식을 받기 싫다면 주주들은 시장에서 매도하거나 주당 5만459원에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며 "매수청구기간은 오는 9월25일부터 10월15일까지"라고 했다.
이번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두산의 두산밥캣 간접지분율은 14%에서 42%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정 연구원은 "두산-두산에너빌리티(30%)-두산밥캣(46%)으로 이어지던 지배구조는 두산-두산로보틱스(42%)-두산밥캣(100%) 구조로 변경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두산그룹의 이번 계획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매수청구권이 과도하게 행사되지 않아야 한다"며 "두산밥캣은 안정적인 실적과 배당에 이끌린 투자자가 많은 반면 두산로보틱스는 성장성을 보고 유입된 투자자가 많은 만큼 기존 두산밥캣 주주 모두가 이번 주식교환에 동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