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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
인테르 대 라치오2위 팀의 맞대결로 화제를 모은 KIA와 LG의 어제 경기.
1회말 투아웃 1·2루 상황에서 KIA 이우성이 투스트라이크에 몰린 뒤 높은 직구에 배트를 휘두르다 멈칫합니다.
LG 포수가 곧바로 일어나 최수원 1루심에게 체크스윙 여부에 대한 판단을 요청했는데 배트가 돌지 않았다는 판정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후 다시보기 화면에 잡힌 모습은 달랐습니다.
[중계진]
"어우 (배트가) 완전히 돌았는데요."
삼진으로 1회를 끝낼 수 있었던 LG 투수 손주영은 급격히 흔들렸습니다.
2루 견제 실책에 이어 폭투까지 터지며 기아가 선취점을 뽑았고 이우성의 빗맞은 2루타가 이어져 추가점까지 내줬습니다.
[중계진]
"LG 입장에서는 아까 사실 끝낼 수 있었던 이닝인데 말씀하신 대로 좀 억울함이 분명히 있는."
체크스윙은 비디오 판독 대상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1회부터 흔들린 LG는 결국 기아에 4대 11 대패를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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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두산과 NC전도 오심으로 경기가 13분간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7회초 NC의 공격,
인테르 대 라치오무사 1루 상황에서 김형준이 땅볼을 쳤는데 공을 잡은 두산 2루수가 주자를 태그하려다 1루로 공을 던졌습니다.
그러나 타자주자의 발이 빨랐고,
인테르 대 라치오1루수는 다시 2루로 공을 던졌는데 태그가 안 됐다며 역시 세이프가 선언됐습니다.
하지만 명백한 오심이었습니다.
1루 주자가 살았기 때문에 2루에서는 태그가 필요없는 포스아웃 상황이었던 겁니다.
그런데 비디오 판독에 들어간 심판은 또 세이프라며 오심을 유지했습니다.
[중계진]
"비디오 판독 끝났습니다.원심 그대로 유지됩니다.2루에서도 세이프."
그러자 두산 이승엽 감독이 직접 나와 항의했고 심판진이 긴 논의 끝에 아웃으로 번복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엔 NC 강인권 감독이 강하게 항의하며 선수단을 더그아웃으로 불러들이기도 했습니다.
KBO리그 규정 제28조 11항에 따르면,
인테르 대 라치오비디오 판독 결과는 최종 결정이며 검토나 수정을 할 수 없습니다.
오석환 심판위원회 위원장은 "규정에 따르면 비디오 판독 결정은 번복할 수 없지만 너무나 명확한 상황이라 현장에서 결정을 다시 내린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최단기간 500만 관중을 끌어모은 이번 프로야구,
인테르 대 라치오하지만 여전히 반복되는 오심이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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