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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굿모닝 마켓' - 도지은

굿모닝 마켓입니다.

마치 시소처럼 나 홀로 오르던 기술주들이 하락하고 그간 오르지 못했던 종목들이 올라주면서 키 맞추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소외받았던 종목들의 반란이 이제 시작일지,신뢰수급에 따라 요동치는 시장의 이면 들여다봅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 지수별로 등락이 갈렸습니다.

기술주들이 하락 주도하면서 S&P500은 0.31%,나스닥은 1.09% 하락했습니다.

반면 다우는 0.67% 상승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시장에 특별한 이슈가 없었던 가운데 그동안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업종에 집중되어 왔던 수급이 다른 종목들로 퍼지면서 다우 지수 중심으로 상승해 줬습니다.

시총 상위주들 흐름 보시면 마이크로소프트 0.47% 하락,애플은 0.31% 상승한 반면,엔비디아는 6% 넘게 하락하면서 공식적으로 조정 국면에 들어갔습니다.

통상 강세장 고점 대비 10에서 20% 하락하면 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보는데요.

시가 총액도 3조 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에게 시총 1,2위를 내어준 모습입니다.

엔비디아 필두로 반도체 업종 전반적으로 부진했고,아마존은 타겟과 소피파이가 협력해서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소식에 1.8%대 하락했습니다.

6위부터 10위도 보시면 메타는 0.83% 상승,일라이릴리도 0.70% 올랐고 참고로 테슬라는 장 마감 직전 약세 전환하면서 0.23% 하락 마감했습니다만 나머지 전기차 관련주들은 흐름 좋았습니다.

S&P500 기준 상승 종목이 350여 개를 웃도는 등 쏠림 현상이 완화된 것이 특징인데요.

연초 대비 나스닥은 17% 이상,S&P500은 14% 이상 상승했지만 다우지수는 4.8% 상승에 그쳤습니다.

특히 나스닥100은 18% 넘게 상승했지만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지수는 0.9% 상승에 그쳤습니다.

대형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여왔던 시장이란 걸 다시금 실감하게 되는데요.

나스닥 100 종목 중에서도 지수 상승률을 상회한 종목이 22개에 그치는 등 나스닥 안에서도 일부 종목만 상승한 모습입니다.

이런 추세는 지난 2023년 이후 죽 이어져 왔던 모습인데,AI 산업이 화두가 되면서 관련 종목들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실적 발표가 시너지를 내면서 수급이 집중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선물옵션 만기일 지나면서 그동안 상승을 주도했던 반도체 관련 종목들 중심으로 옵션 매물이 청산되면서 관련 종목들 조정이 진행된 겁니다.

다만 그간 오르지 않았던 종목들이 올라주면서 지수 하락은 제한됐고요.

물론 이러한 추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질지 여부는 결국 '실적'이 키를 쥐고 있다는 전망입니다.

이번 주 마이크론 실적 발표 앞두고 있는 만큼 반도체 수급은 26일 이후 방향성을 잘 체크하셔야겠습니다.

특히 지난주부터 피크아웃 논란이 이어지던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주식을 매각했단 소식부터 닷컴 버블이 정점에 달했을 때의 시스코와 비슷하다는 이야기까지,시총 1위를 찍은 이후로 과매수 구간이라는 우려 섞인 평이 끊이질 않았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번 엔비디아 하락을 두고 시장을 위한 매우 건전한 발전이라며,지나치게 집중된 시장 랠리는 기술주 거품을 만들 수 있다며 조정을 반기는 모습입니다.

한편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에너지 업종 강세 보인 것도 특징이었습니다.

국제유가는 6월 들어서 드라이빙 시즌 수요가 커질 것을 기대하면서 강세 보여왔습니다.

간밤에는 이스라엘 군대가 가자지구에서 레바논 국경 지역으로 이동했다는 소식과,영국 은행들이 북해지역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 업체들에게 자금 조달을 중단하면서 공급 불안 요인도 커졌는데요.

브렌트유는 배럴당 86달러 선에 WTI는 배럴당 81달러 선에 상승하면서 마감했습니다.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가 강세 보이자 관련주도 상승했습니다.

달러가 약세 보인 것도 한몫했고요.

금융주도 수요일에 예정된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발표를 앞두고 상승했는데요.

JP모건,신뢰뱅크오브아메리카,씨트그룹,웰스파고 등 상승하면서 반도체 업종에 집중되어 왔던 수급이 그 밖의 종목으로 확대된 모습입니다.

반도체 쏠림 현상이 완화되어 가고 있는 구간,신뢰조정에 뼈 아픈 분들도,신뢰혹은 기회를 엿보고 있던 분들도 계실 텐데요.

변동성의 파도를 기회로 만드는 전략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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