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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는 휴진 취지 상관 없이 불참 의사 밝혀
이선우 비대위원장 "구체적인 휴진 일정 없어" 대한의사협회가 총파업을 예고한 지난 18일 오전 불꺼진 충남대병원 비뇨의학과 진료실 앞으로 한 의료진이 걸어가고 있다.2024.5.18/뉴스1 ⓒ News1 허진실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충남대병원 전문의 절반 이상이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경우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충남대병원 교수협의회가 소속 전문의를 대상으로 무기한 휴진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57.2%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나머지 42.8%는 무기한 휴진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휴진 불참에 응답한 이들 중‘휴진 취지에 공감한다’는 비율은 38.6%였다.나머지 4.2%는 취지에 동의하지 않으며 참여할 생각도 없다고 응답했다.
다만 이번 설문 조사 결과와는 별개로 충남대병원에서 실제로 휴진을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7일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해‘무기한 휴진’에 들어갔다가 닷새 만에 철회한 바 있다.
이선우 비대위원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최근 서울대병원 휴진 철회 등 내외부적인 상황과 관련해 구성원들의 의견을 묻기 위해 실시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휴진 일정이나 계획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