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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위원회 5~6월 보도 평가



매일경제 독자위원회 정례회의가 지난달 28일 열렸다.봉욱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와 송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베라티 등번호이미경 환경재단 대표,베라티 등번호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독자위원장),베라티 등번호주부 황혜영 씨 등 5명의 독자위원(가나다순)이 참석했다.대학생 강희원 씨는 서면으로 의견을 보내왔다.독자위원들은 5~6월 매일경제신문의 보도와 매경이코노미,매경럭스멘 기사에 대해 평가했다.

봉욱 위원

상속·증여세와 종합부동산세,금융투자소득세 등이 경제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며 '서민세금'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점을 날카롭게 지적했다.특히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상속세 완화에 대한 입장을 묻고 보도한 기사(5월 16일자 A1면)가 돋보였다.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한 자본시장 대토론회에서 논의된 한국 증시 디스카운트 해결 방안 역시 시의적절했다.다만 이와 같은 논의의 장에 참석한 이들이 대부분 정부와 여당,금융권 인사였던 점은 아쉽다.야당 국회의원과 진보 시민단체 관계자들의 목소리도 담겼다면 의미가 더 컸을 듯하다.

매일경제신문 지면을 통해 소개된 2024 서울머니쇼와 주요 투자 전략이 눈길을 끌었다.재테크에 대한 청년층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이들이 볼 만한 투자 기사가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단기·단타 투자의 위험성 등 투자 유의 사항을 짚어주는 역할도 매일경제가 해주길 바란다.

고금리가 경기와 내수,투자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매일경제는 선제적인 금리 인하 정책을 주문했지만,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가 최근 10년 중 가장 큰 것은 부담이다.제로에 가까운 금리를 유지 중인 일본도 아직 경제 회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일시적인 경기 부양보다는 우리 경제의 장기적인 경쟁력 하락 문제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것이 아닌지 하는 의문이 든다.

송재용 위원

매일경제는 서둘러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내수 회복 측면에선 금리 인하 필요성을 인정하지만,한국은행이 신중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인플레이션이 확실하게 잡히고 있는 것인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특히 가계부채가 심각한 수준인 한국은 더욱 신중해야 한다.금리 인하 신중론을 다루는 기사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50년 묵은 세제 개편 문제에 대해선 매일경제가 시의적절하게 문제 제기를 했다.보다 많은 해외 사례들을 소개했으면 설득력이 더 높았을 것이라 생각한다.세제 개편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상법개정안 이슈다.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에 주주를 포함하는 상법 개정안을 두고 논란이 심하다.이에 대한 찬반양론을 심층 보도해줬으면 좋겠다.정부와 금융감독원이 왜 이런 정책을 제시했는지,베라티 등번호해외 사례는 어떤지 비교하는 보도가 이어지길 바란다.

'위기의 중산층' 'K반도체 전력대란' '최저임금의 역설' 등 최근 매일경제가 보도한 시리즈 기획 기사는 시기와 내용이 모두 적절했다.기획 기사는 매일경제를 다른 매체와 차별화하는 최고 강점이라고 평가한다.

라인야후 사태에 대한 3대 궁금증을 다룬 기사(5월 13일자 A5면)가 현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다만 네이버가 소프트뱅크와 합작법인을 만들면서 왜 처음부터 이사회를 불리하게 구성했는지에 대한 분석 기사가 없었던 것은 아쉽다.



황혜영 위원

세금제도 개편은 많은 독자들이 실생활에서 필요성을 느끼는 부분이다.특히 5월 11일자에 보도된 '현실괴리 낡은 세제' 기사는 실제 사례를 들어 흥미를 끌었다.5월 31일자 A23면에 실린 '무주택인 줄 알았는데 취득세 중과 '날벼락'' 기사 역시 불합리한 징벌적 과세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생생히 보여줘 경각심을 일으키고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보여줬다.향후 기사에서도 실제 사례를 예로 들어 설명해주면 독자들의 이해도가 높아질 것이다.

북한의 오물풍선이 국민에게 준 심리적 충격이 크다.생화학 테러의 가능성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6월 11일자 A8면을 통해 남북의 치킨게임을 지적한 점,베라티 등번호오물풍선이 용산 대통령실 인근까지 온 점 등 현 상황에 대한 정확하고 엄중한 시각을 보여줬다.대북 확성기 불량을 지적한 부분도 의미 있었다.

서울머니쇼 관련 기사는 독자층 눈높이에 맞는 현실적이고 시의적절한 내용으로 채워졌다.5월 10일자 A11면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은 실수요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들을 담고 있다.현장에서 이뤄진 질의응답을 기사화한 것도 눈에 띄었다.

강희원 위원

포항 석유가스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커진 상황에서 정부의 주장과 그 근거를 규명하는 보도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논란이 큰 이슈에 관해선 낙관적인 기사보다는 냉철하게 분석하는 기사의 비중이 높아지길 주문한다.

5~6월 시리즈 기획 기사들이 눈에 띄었다.'위기의 중산층' 기획은 중산층과 상류층 간 계급 격차 실태와 낡은 제도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했다.최저임금의 명과 암을 명확하게 꼬집은 '최저임금의 역설' 기획도 흥미로웠다.특히 문제 제기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한 점이 돋보였다.

이미경 위원

기후 재난의 파급력이 점차 커지며 통제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국민의 건강과 안전은 물론 국가 경제와 외교,군사 등 광범위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7월과 8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폭염을 매일경제가 보다 적극적으로 다뤄주길 바란다.

이상기후로 인해 에너지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는 기사를 한국전력 르포와 함께 내보냈다.현장의 긴박함을 보여줬지만 에너지 문제에 접근할 때 지나치게 원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에너지 문제는 전 국민이 동참해야 하는 문제다.전력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정책적·개인적 노력이 필요하고,보다 적극적인 절전 기술 개발·적용이 필요하다.

원전은 과거 50년간 대한민국 산업 발전을 견인한 고마운 에너지원이다.다만 점차 빨라지는 기후재난의 속도를 고려했을 때,탄소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보다 적극적으로 재생에너지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용지 선정에만 수년이 소요되고 폐기물 처리 문제도 있는 원전만으로는 이미 시작된 기후재난에 대응할 수 없다.

황철주 위원장

기업인들에게 가장 치명적인 것은 전쟁이다.전쟁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만으로 기업의 경쟁력은 급격히 악화한다.그런데 최근 정치인들의 행보를 보면 군사 충돌을 유도하는 듯한 메시지를 계속 던지고 있다.이는 국제무대에서 경쟁하는 한국 기업들의 입지를 좁히는 행위다.매일경제가 고조되는 한반도의 긴장감을 정치·군사적 측면뿐 아니라 경제적인 관점에서도 분석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주길 바란다.

해외에서 사업하는 국내 기업이 현지 정부와 문제가 발생할 경우 언론의 역할이 중요해진다.이는 이번 라인야후 사태에서도 다시 한 번 드러났다.매일경제 등의 언론이 여론을 조성하며 기업에 힘을 실어준 것이 크게 도움이 됐다.기업뿐 아니라 우리 정부가 상대국 정부와 대화할 때도 운신의 폭이 넓어진다.앞으로도 매일경제가 국내 글로벌 기업들의 해외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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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취재산행을 자주 하는 성균관대 산악부 출신 박기완씨와 한국외대 산악부원 박지민군이 그 주인공이다.

베라티 등번호,GPS 오류가 나면서 모니터 상에 속도가 표시되지 않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