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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라인야후 관계자 인용해 보도
분리 9개월 앞당겨…지분정리 협의 뜻도 재확인
일본 국민메신저로 불리는‘라인’운용사인 라인야후가 네이버와 네트워크 분리를 당초 계획보다 9개월가량 앞당겨 2026년 3월께 완료할 계획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방송 엔에이치케이(NHK)는 27일 라인야후 관계자 말을 따 “일본 총무성 행정지도를 바탕으로 내후년 3월 네이버와 네트워크 분리를 완료한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라인야후는 또 모회사 에이(A)홀딩스 지분을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씩 나눠 갖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컴투스 프로야구 매니저 탈퇴일본 기업이 더 많은 지분을 갖도록 협의해 나간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현재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에이홀딩스 지분을 정확히 절반씩 갖고 있다.하지만 일본 총무성은 라인야후의 잇단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빌미로,외국 기업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줄이는 방향으로 지배 구조를 재편하는‘행정지도’를 벌여왔다.실제 지난해 11월 라인야후에서 일본인 이용자 등 51만건에 이르는 대규모 정보가 유출된 사건 이후 총무성은 3∼4월 연달아 두 차례나 이 회사를 상대로 행정지도에 나선 바 있다.
특히 지난 4월16일 두번째 행정지도 문서를 보면,총무성은 “(개인정보 유출사건 등과 관련해) 일정한 응급 대책을 실시했다고 하지만,컴투스 프로야구 매니저 탈퇴안전관리 조처와 위탁업체 관리가 충분히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며 “모회사 등을 포함한 그룹 전체의 보안 거버넌스 체제 구축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으로 판단돼 대책·검토를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이어 총무성은 △관계 회사에 자본적 관계의 재검토 △네이버에 대한 업무 위탁 축소 및 종료 방침 결정 등을 지도 사항으로 적시한 바 있다.
엔에이치케이는 “재발 방지책은 (개인정보) 유출 원인이 된 한국 아이티 기업 네이버와 네트워크 및 업무를 분리하는 게 핵심이었다”며 “당초 계획은 국내외 자회사에 있는 시스템에서‘인증 기반’이라는 네트워크를 순차적으로 분리해 2026년 12월까지 (라인야후에서) 모두 분리하기로 돼 있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라인야후는 네이버 네트워크 분리 시기를 조정해 9개월 앞당기고‘자본 관계 재검토’등을 담은 방안을 다음달 1일 총무성에 보고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18일 이데자와 다케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도쿄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2026년 안에 (네이버와의) 시스템 분리를 완료할 예정이지만,더 앞당길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서비스 사업 영역에서도 네이버와 위탁 관계를 종료한다”고 말했다.일본 총무성이 행정지도에서 요구한‘네이버와 자본관계 재검토’에 대해서도 그는 “우리 회사가 자본 관계에 대해 결정할 입장은 아니지만,컴투스 프로야구 매니저 탈퇴모회사(소프트뱅크) 등에 재검토를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해 이틀 뒤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대표이사는 자사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분 문제와 관련해) 네이버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합의 시기를 밝힐 수 없지만,컴투스 프로야구 매니저 탈퇴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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