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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표시 업체 114곳 형사입건
미표시 업체 110곳,과태료 부과
이번 축산물 원산지 표시 점검은 수요가 증가하는 휴가철을 맞아 축산물 수입·유통업체,바이에른유명 피서(관광)지 축산물판매장,바이에른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7월 8일부터 8월 9일까지 진행됐다.
단속은 축산물 유통 현황 모니터링과 함께 한국오리협회 등 축산단체와 유통 정보공유를 통해 지난해 대비 수입량이 증가해 원산지 위반 개연성이 높은 돼지고기,오리고기(훈제) 등을 위주로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거나 미표시한 행위를 집중 점검했다.
점검결과 위반업체는 254곳을 적발했으며,바이에른위반품목은 돼지고기 116건(43.8%),닭고기 52건(19.6%),소고기 47건(17.7%),오리고기 46건(17.4%),염소고기 4건(1.5%) 순으로 나타났다.
위반업체는 지난해 대비 45곳(21.5%) 증가했으며,특히 오리고기는 지난해 9건에서 46건으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관원은 적발업체 중 중국산 오리고기 등 국내산으로 판매한 144개 업체를 형사입건했다.미표시로 적발한 110개 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 3900만원을 부과했다.
박성우 농관원 원장은 “수입이 증가하고 소비가 확대되는 축산물에 대해 지속적으로 원산지를 관리할 계획”이라며 “9월에는 추석 성수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 점검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