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영 경북대 지리학과 교수는 19일 기상청에서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개최한 '여름철 위험기상 대비 기상 강좌'에서 "서태평양 지역 (수온)이 엘니뇨 때는 상대적으로 약해야 하는데 이번에는 계속 고온이 유지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엘니뇨가 빠지고 라니냐가 오면 (서태평양은) 고온에 고수온이 더해지는 환경이 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이고,프리미어 리그 경기수라니냐는 그 반대를 뜻합니다.
기상청은 곧 엘니뇨가 끝나고 여름 중 엘니뇨도 라니냐도 아닌 '중립' 상태가 유지되거나 라니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세계기상기구(WMO)는 8∼11월 라니냐가 도래할 가능성을 70%로 봤습니다.
서태평양 수온이 상승하고 대류활동이 활발해지는 라니냐로 점차 전환되면 가뜩이나 따뜻했던 서태평양이 더 따뜻해지기 때문에 많은 수증기를 머금은 강력한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지게 됩니다.
10∼30도 기상 영역에서 기온이 1도 오르면 수증기는 6∼7%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온이 높아질수록 공기는 더 많은 수증기를 함유하게 되고,프리미어 리그 경기수수증기는 물로 변화면서 숨겨진 힘을 방출하기 때문에 단순히 강수량이 늘어나는 것뿐만 아니라 상당한 불안정성을 유발합니다.
강 교수는 "일본 남쪽에서 '이상 진로' 태풍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만약에 태풍이 (한반도로) 들어온다면 굉장히 강력할 수 있다"며 "바닷물 온도가 높고 수증기를 동반하는 고온의 라니냐라면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들어오는 태풍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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