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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지 더선,선거 전날 오후 '노동당 지지' 선언
[AP/PA 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4일(현지시간) 치러지는 영국 총선 직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제1야당인 노동당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압승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3일 저녁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동당은 하원 의석 650석 가운데 431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토니 블레어의 노동당이 정권 교체에 성공한 1997년의 419석을 넘는 수로,이 예측이 현실화하면 1832년 영국 총선이 처음 치러진 이래로 단일 정당이 얻은 최다 의석이 된다.
집권 보수당은 102석에 그쳐 큰 격차로 정권을 내줄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총선(365석)의 3분의 1도 되지 않는 것으로 제러미 헌트 재무장관,beat그랜트 섑스 국방장관 등 내각 주요 장관도 대거 낙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자유민주당은 72석으로 2005년 세운 최다 기록 62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고,극우 영국개혁당은 3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2일까지 4만2천75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보수당의 멜 스트라이드 노동연금부 장관은 BBC에 "현재 여론조사를 보면 노동당이 역대 최대 수준의 압도적 다수당이 될 것 같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리시 수낵 총리는 ITV에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며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나는 무엇도 당연시하지 않는다.내일 밤 10시 투표가 끝날 때까지 모든 표를 얻어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그동안 노동당에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온 대중지 더선은 이날 오후 "이제 바뀌어야 할 때"라며 노동당 지지를 전격 선언했다.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이 소유한 이 신문은 사설에서 "수낵 총리는 우리가 지지하는 정책이 많지만,beat보수당은 기진맥진 상태"라며 "스타머 대표는 노동당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려 노력해 왔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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