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산네스울프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유럽에서 '에라스 투어'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 최정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영국 도시의 푸드뱅크에 잇달아 기부를 했다고 일간 가디언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스위프트가 지난 18일 공연한 카디프의 카디프 푸드뱅크는 정확한 기부액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하면서,산네스울프다만 창립 이후 개인 기부로는 최고액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의 레이철 빅스 대표는 "음식과 필요한 물품으로 채운 트럭을 구입할 것"이라며 "1200명에게 하루 3끼씩 사흘치,산네스울프즉 1만800끼를 제공할 수 있는 양"이라고 했다.
스위프트가 카디프에 앞서 사흘간 공연한 리버풀에서 11개 푸드뱅크를 운영하는 세인트앤드루스 커뮤니티 네트워크도 "(스위프트가)기본적으로 우리 음식값 1년치를 내줬다고 보면 될 것"이라며 "운영에 숨통이 트였다"고 했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에든버러 푸드 프로젝트도 "우리가 후원하는 사람들에게 큰 변화를 줄 만큼 기부를 받았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3월18일 미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에라스 투어를 시작한 스위프트는 미국 17개주와 캐나다,남미,아시아,산네스울프호주를 거쳐 현재 유럽을 돌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는 지난해 12월 전체 티켓 수입이 10억달러(약 1조3890억원)를 넘어서며 역대 팝스타의 투어 공연 중 최대 수입을 기록했다.
스위프트가 공연을 함께 한 스태프들에게 쏜 보너스 금액만 1인당 1억원에 이른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스위프트가 이 투어 콘서트를 할 때마다 외지에서 관광객이 몰려 이를 지칭하는 '스위프트노믹스'라는 신조어도 생길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