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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달앱 플랫폼 1위 배달의민족(배민)은 지난해 엔데믹(풍토병화)과 고물가라는 악재에도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이런 가운데 최근 배민이 포장주문(손님이 주문한 음식을 직접 가져가는 방식)에도 점주들로부터 수수료를 받겠다고 공지하면서 점주들은 배민에 '악덕 기업' 딱지를 붙이고 있다.한편에선 배민은 라이더로부터도 기본 배달료를 삭감했다는 원성을 듣는 상황이다.
실제로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약 6999억의 영업이익을 내며 2년 연속 흑자를 냈다.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65% 급증하자,kb 국민카드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우아DH아시아)에 4127억원 규모의 첫 배당도 실시했다.지난해 매출액은 약 3조4156억에 달했다.전년 대비 15.9% 증가한 수준이다.당기순이익은 5062억원으로 전년(2758억4618만 원) 대비 84% 급증했다.
이러한 가운데 배민은 올해에도 계속해서 수익 극대화 정책을 펴고 있다.포장주문에도 배달주문과 동일한 수수료를 점주들에게 받겠다는 정책을 내놓은 것이 대표적이다.
이달 1일부터 배민 포장 주문에 새로 가입하는 점주에 대해선,kb 국민카드배달뿐 아니라 포장 주문을 받는 경우에도 중개 이용료를 내게 하고 있다.포장 중개이용료는 배달 중개이용료와 동일하게 6.8%를 부과한다.3만원어치 음식을 '포장'으로 주문받았을 경우,음식점주는 배민에 중개이용료로 2040원을 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기존 포장 서비스를 이용해 왔던 점주와 지난달까지 가입 승인이 완료된 가게도 내년 4월부터는 포장 중개 이용료를 부과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서울 종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손님이 주문한 음식을 픽업해 가는 '포장 주문'에까지 점주에게 수수료를 내게 하는 것은 막대한 수익을 내고 있는 기업이 취할 정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포장 수수료까지 받아 가면 안 그래도 인건비와 재료비가 올라 어려운 자영업자들이 음식 가격을 올리는 식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고,결국 고객들의 물가부담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1위 배달앱 사업자가 플랫폼 활성화의 주역인 식당 사장들과 상생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상술을 보이는 것은 배달플랫폼 전체 이미지를 '악덕 기업'으로 훼손시키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배민 측은 "포장주문은 배달비만 발생하지 않을 뿐이지 중개가 되는 것은 배달과 같기 때문에 수수료를 동일하게 받기로 한 것"이라며 "또 포장주문 서비스에도 배달서비스와 동일하게 서버운용,kb 국민카드개발인력 등에 비용이 투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업주분들은 이미 포장주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기에,포장주문 서비스 신규 가입자가 그렇게 많이 나오고 있진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점주들뿐 아니라 배달업 종사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2019년부터 '한집배달'(단건배달)만 서비스해 온 '배민 B마트'에 작년 4월부터 알뜰배달(묶음배달)을 적용하면서 배달료 체계도 따로 만들었다.이 과정에서 기본 배달료가 삭감됐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한집배달 시 기존과 동일하게 건당 3000원으로 기본배달료가 유지되고,픽업부터 전달까지의 거리할증료(픽업에서 전달지까지 거리가 1900m 이상이면 100m당 80원),기상할증료(1건당 1000원) 등이 붙는다.
반면 알뜰배달의 경우 픽업 시 1200원을,배달완료 시 1000원을 지급해 합쳐서 건당 2200원이 지급된다.거리할증은 픽업 이후 이동 시마다 100m당 80원이 붙는다.알뜰배달 시 기상할증료는 500원으로 내려간다.
이에 대해 배민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들의 기본 배달료 삭감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알뜰배달에는 별도 요금제를 적용한다고 해당 서비스 도입 전부터 라이더들에게 설명을 했었다"고 반박했다.
이처럼 이해관계자들의 갈등이 커지면서 정부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진화에 나섰지만,정작 점주들은 실효성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정부는 음식업 등 영세 소상공인에 대해 배달료 신규 지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kb 국민카드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본부장은 "과거 여행·숙박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할인쿠폰을 플랫폼사에게 지원하는 방식을 취했던 선례가 있었다.당시 현장에서는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는 업체에는 혜택이 가지 않고 연결하는 업체들,즉 플랫폼사에만 도움이 됐다는 지적이 있었다"라며 "이런 선례를 참고·보완해 현실적으로 배달앱 이용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직접적으로 경감시켜 줄 지원책이 나와야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배달앱 2위 쿠팡이츠가 추격 속도를 높이고 있는 만큼,우아한형제들의 수익성 강화 전략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국환 대표가 지난 2일 전격 사임하면서 본사의 실적 압박설이 나도는 가운데,배민은 구독제 멤버십 '배민클럽'을 다음 달부터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다.충성 고객으로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이 나는 구조로 본격 돌입하겠다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