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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야후,맷 터너1일 2차 행정지도 보고서 제출 예정
정치권 "최수연 대표,맷 터너이번엔 출석 가능성 높아"[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의 오는 7월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 출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해당 전체회의 당일은 라인야후가 2차 행정지도에 대한 답변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한 다음 날에 열리는 것으로,출석시 라인야후 사태에 대한 네이버의 최근 관점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사진=네이버) 30일 국회와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최 대표는 오는 7월 2일 과방위가 개최하는 전체회의 증인으로 채택됐다.앞서 최 대표는 참고인 신분으로 지난달 25일 과방위 전체회의 출석을 요구 받았지만 불출석했다.당시 최 대표는 불출석 사유로 당일 예정된 주요 해외출장 일정을 연기하지 못했다는 점을 들었고,맷 터너국회가 이를 수용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과방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실 관계자는 “이번에는 참고인이 아닌 증인으로 나서야 하는 만큼 출석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전체회의 출석 요구와 관련해 “7월 1일이 라인야후에 대한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 마감일”이라며 “다음 날인 2일 관련 사안을 국회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고 강조했다.야당은 정부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라인야후 매각 논의로 이어졌다는 정부 책임론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라인야후의‘네이버 지우기’는 점점 더 현실화하고 있는 상황이다.라인야후는 지난 6월 28일 일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네이버·네이버클라우드에 대한 위탁을 내년 말 종료하겠다고 밝혔다.내년 3월까지 다른 네이버 그룹사에 대한 위탁도 종료하겠다고도 언급했다.아울러 인증기반 등 네이버와 네트워크 분리는 2026년 3월까지 완료하겠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업계는 라인야후가 1일 제출할 2차 행정지도 보고서에서 구체적인 지분 개편에 관해 언급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아울러 네이버가 라인의 일본 사업에 한해서만 지배권을 넘기고 동남아시아 국가의 라인 사업만 가져오는 방안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네이버는 말을 아끼고 있다.최 대표가 과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한다해도 기존 맥락에서 크게 벗어난 언급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전반적인 관측이다.

한편 앞서 과방위는 2일 전체회의 현안 질의 증인으로 최 대표와 함께 제 4 이동통신 후보인 스테이지엑스의 서상원 대표도 다시 채택했다.

라인야후 지배구조[그래픽=이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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