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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를 구속기소했다.
1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과 도주치상,레반도프스키 월드컵범인도피 교사 혐의 등으로 김 씨를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
김 씨는 지난달 9일 오후 11시 40분쯤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에 있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발생 3시간 뒤,레반도프스키 월드컵김 씨 측 매니저는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허위로 진술했다.이는 소속사 대표 이모 씨가 범죄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매니저에게 거짓 자수를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사고 이후 현장을 이탈해 경기 지역 호텔에 머물다 17시간이 지난 뒤에나 경찰에 출석했다.그는 줄곧 음주운전 사실만은 부인했으나 사건 발생 10일 만에 사실을 시인했다.
결국 그는 같은 달 24일 구속됐으며 거짓 자수를 지시한 이 씨와 김 씨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훼손시킨 소속사 본부장 전모 씨도 함께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