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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구글 플랫폼 및 디바이스 정책부문 글로벌 디렉터 인터뷰
”사용자,랏차부리 미트르 폴 fc개발자들과 지속 가능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게 목표”
”협약에 그치지 않겠다… 여러 방안 고민 중” 이상현 구글 플랫폼 및 디바이스 정책부문 글로벌 디렉터./구글 제공 
“구글은 이용자와 개발자가 만나는 플랫폼입니다.이용자들은 구글플레이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앱을 찾고 싶어하고,랏차부리 미트르 폴 fc개발자들은 자신의 앱을 즐길 수 잇는 사용자를 찾는 게 목표인데 이들을 중간에서 소개하고 조정하는 게 구글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같은 맥락에서 한국 웹툰이 해외로 진출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이상현 구글 플랫폼 및 디바이스 정책부문 글로벌 디렉터는 지난 14일(현지시각) 싱가포르에 있는 구글 아시아태평양(APAC) 사무실에서 조선비즈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이 디렉터는 구글 픽셀과 안드로이드,크롬 등 전반적인 모바일 생태계와 관련,랏차부리 미트르 폴 fc인도·일본 등 아시아 지역 뿐 아니라 영국,브라질 등 주요 시장의 정책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작년 9월 구글플레이와 한국웹툰산업협회는 웹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적 협력을 체결했다.그 일환으로 지난 12일 인도 벵갈루루에서 한국웹툰산업협회와 웹툰 플랫폼‘대시툰(Dashtoon)’이 파트너십을 맺었다.대시툰은 202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된 인도 기반 스타트업으로,구글플레이가 대시툰과 한국웹툰산업협회를 연결해 한국 웹툰 작가들과 회사가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늘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글로벌 이용자들은 한국 웹툰 콘텐츠를 대시툰을 통해 더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이 디렉터는 “구글의 목표는 사용자,개발자들과 함께 지속 가능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이라며 “지난해 한국웹툰산업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한국 웹툰 콘텐츠의 해외 진출과 웹툰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예전에는 정부 주도로 한 일들을 지금은 기술 기업이 먼저 나서서 하는 경우도 있다.웹툰 업계의 글로벌 진출과 산업 활성화를 돕는게 기술 기업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단순히 협약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웹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무엇을 더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브레인스토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예컨대 스타트업들을 위해 구글이 창구 프로그램,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것처럼 웹툰을 위해서도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다.지난해 구글플레이는 한국웹툰산업협회와 함께 10월 28일‘웹툰산업의 날’로 정했는데,웹툰산업의 날을 선포한 것도 웹툰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고민의 산물이었다고 이 디렉터는 전했다.
웹툰산업의 날에 구글플레이는 국내 웹툰 작가들과 웹툰 산업 관계자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글플레이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중소웹툰사 및 웹툰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세미나,해외 웹툰 퍼블리셔와 네트워킹 기회,웹툰 산업 내 장르 다양성 활성화 및 신규 IP 발굴 전략 컨설팅 등 다양한 중장기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소 창작자들을 위한 수수료 인하 정책도 시행 중이다.현재 전체 개발자 중 3%의 개발자에게만 서비스 수수료를 부과하고 나머지 97%는 앱 배포나 구글플레이가 제공하는 개발자 혜택을 무료로 누릴 수 있게 하고 있다.구독서비스 모델의 경우 수수료 15%,웹툰이나 책은 10% 이하로 책정돼 있다.
웹툰 불법 유통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노력하겠다고 이 디렉터는 밝혔다.그는 “구글의 책임과 역할이 점점 커지고,넓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구글이 늘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은 보안,안전이다.구글플레이도 안전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가져가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예전에는 구글플레이에서 내려받는 앱에 대해서만 스캐닝을 했지만 요즘에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안드로이드에 탑재되는 모든 앱을 매일 1250억개씩 검사하고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