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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수도권 레미콘 운송기사들이 레미콘 업계를 상대로 운송비 협상을 요구하며 무기한 휴업에 돌입했다.
레미콘 운송기사들은 수도권 업체에 운송료 협상을 요구했으나 계약 종료일인 지난달 말까지 협상을 회피하며 운송 중단을 유도했다는 입장이다.
반면 레미콘 업체들은 수도권을 통합해 단체 협상을 벌이는 대신 권역별로 나눠 개별 협상을 해야한다는 취지로 맞서고 있다.고용노동부 산하 경기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가 각각 지난달과 이달 레미콘 운송노조를 노조법상 “노조로 인정할 수 없다”고 결정한 점을 근거로 든 셈이다.
레미콘 운송 노조는 2022년 7월 운송료 협상 당시 2년 뒤 새로운 합의를 위한 협상을 할 때 수도권 전체 통합 협상으로 합의했는데 계약 종료일 직전에야 권역별 협상을 하자고 해 이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레미콘 운송노조 측의 무기한 휴업으로 시멘트 출하와 전국 건설현장 공사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