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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TV 토론에서 참패한 이후 민주당 내에서 대선 후보 교체론이 구체화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현지 시각 3일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에서 하차할 경우 해리스 부통령이 가장 적합한 대체 후보라는 입장을 주변에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라는 전제 조건이 있지만,브라이턴 선수민주당의 연방 하원 1인자라는 위치를 감안한다면 사소하게 볼 수 없는 입장 변화입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짐 클라이번 하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도 역시 후보 교체 상황이 발생할 경우 해리스 부통령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했습니다.
대선 후보로 나서기도 했던 팀 라이언 오하이오주 민주당 상원의원도 TV토론 이후‘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지만,브라이턴 선수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후보가 돼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과의 회동에 앞서 비공개로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두 사람이 나눈 대화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브라이턴 선수해리스 부통령은 후보 교체 시나리오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실망스러운 TV토론으로 후보교체 여론에 직접 불을 붙인 바이든 대통령 측은 사퇴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