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서 원주지역 '국지성 호우' 사진 화제 주민들 "갑자기 장대비…주변 사람들 몰라 의아" 이번 장마 기간 더러 발생할 것으로 예보
◇지난 10일 원주 명륜동 인근에 쏟아지는 몰폭탄 사진.<사진=직장인 익명 커뮤니티‘블라인드’캡처>
원주 도심 한 지점에 물을 쏟아부운 것 같은 빗줄기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다.
1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밖에 보고 핵폭탄 터진 줄 알았잖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원주시에 쏟아진 국지성 호우 모습을 포착한 사진이 게제됐다.사진에는 명륜동 원주종합운동장 인근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는 모습이 담겼으며,월드컵 트로피 도난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종합운동장 인근에서 산책을 하다 갑자기 내린 소나기에 몸을 피한 한 주민은 "10일 오후 5시 조금 지나서 급작스럽게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면서 몸을 급히 피했다"며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비가 내린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했다.
명륜2동의 한 직원은 "지난 10일 오후 5시께 치악예술관 인근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중 비가 순간적으로 많이 내리는 것을 봤다.다음날 경험담을 얘기했을때 동일한 시간대에 장대비를 경험한 직원이 없어 의아해 했다"고 토로했다.이어 "하늘이 순식간에 시커멓게 변하면서 장대비가 쏟아졌다.마치 하늘이 구멍 뚫린 것 같았다"고 했다.
이 같은 현상은 이번 장마 기간 더러 발생할 전망이다.이번 주말까지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도 국지성 소나기가 쏟아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주말까지 내륙과 산지에 오후와 저녁 사이 5~40㎜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강원 내륙·산지와 경북을 중심으로는 소나기와 마찬가지로 대기 불안정이 원인인 싸락우박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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