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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장 보수의 자진삭감,손실금고의 배당제한을 비롯한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안이 추진된다.부실·불법대출과 대규모 예금인출(뱅크런) 사태를 겪은 새마을금고의 신뢰회복을 위한 조치이다.
행정안전부는 3일 새마을금고 현안 관련 간담회를 열어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관리,프리미어리그 팀 로고관리·감독 강화 방안 추진 현황을 설명하면서 이런 내용의 신뢰 회복 조치를 공개했다.
행안부는 새마을금고의 감독기관으로,지난 1월 지배구조 및 경영혁신·건전성 및 금고 감독체계 강화· 금고 경영합리와 및 예금자보호 강화라는 세 방향으로 72개의 혁신과제를 선정해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당시 자체 경영혁신 방안의 하나로 중앙회장과 상근임원의 보수 삭감이 포함됐는데,이번에 중앙회장의 보수를 20.3% 삭감해 5억원을 넘지 않도록 조정했다.상근임원은 경영정상화 평가 전까지 성과급을 받지 않기로 했다.상근임원의 보수는 타금융권과 비슷한 3억원 정도이고,성과급은 보수 총액의 20% 정도이다.
올해 새마을금고 전체적으로 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내년도부터 손실금고의 배당을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다.경영개선조치 대상 금고는 배당이 불가능하도록 했다.구체적인 배당 제한 수준은 농협과 신협 등 타상호금융권 사례 등을 토대로 검토하고 있다.
손실 금고의 경우 정기예탁금 연평균금리의 절반으로 배당을 제한하는 안이 유력하다.일례로 A금고에서 올해 10억원의 손실이 예상되고,정기예탁금 연평균금리가 2%라면,프리미어리그 팀 로고A금고에 1억원을 출자한 B가 받을 배당금은 출자금의 1%(정기예탁금 연평균금리의 1/2)인 100만원이 된다.
대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내·외부 통제도 강화했다.구체적으로 70억원 이상의 공동대출은 중앙회의 사전검토를 받고,200억원 이상 공동대출과 모든 관토대출(관리형토지신탁대출)은 중앙회 연계 대출과 심사를 의무화했다.대출 심사 역량이 높은 중앙회가 대출에 함께 참여하도록 한 것이다.
20억원을 초과하는 대출을 할 경우 타 금고와 중앙회 검토를 거쳐 대출을 심의·실행토록 하는‘상호검토시스템’도 도입했다.내부통제도 강화해 금고 내 대출심의기구 심의대상을 기존 20억원 이상에서 일반대출은 10억원 이상,프리미어리그 팀 로고권역외대출은 1억원 이상으로 확대했다.
행안부는 건전성 관리를 위해 예수금(이자지급 조건으로 보관·위탁 받은 돈),유동성,연체율(총 대출액 중 이자지급,원금 상환이 이뤄지지 않은 비율)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새마을금고의 전체 예수금은 지난 5월 기준 259조9000억원이다.지나친 예수금 확대는 이자 부담을 키워 금고 손실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중앙회 정기예탁금 금리를 조정해 관리할 계획이다.중앙회 정기예탁금 금리를 낮추면 단위 새마을금고의 금리도 낮아져 이자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지난해 600억원대 부실대출이 터진 남양주동부새마을금고가 다른 새마을금고와 합병한다고 알려지면서 대규모 뱅크런이 발생했다.지난해 6월부터 한 달간 빠져나간 수신액은 18조원에 달했다.
유동성과 관련해 금고와 중앙회의 가용자금은 올해 5월말 기준 70조1000억원이다.인출사태 직전인 지난해 6월(51조7000억원)보다‘확고히 높은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어,예상치 못한 시장 충격에 대비할 수 있다는 게 행안부의 평가이다.
새마을금고가 추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채권을 팔 경우 시중의 채권 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한국은행의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RP 매매)에 참여한다.
조성환 행안부 지역경제지원국장은 “연체채권을 올해 상반기에만 1조8000억원 매각해 부실 자산을 줄이는 등 연체율 관리도 안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연초 다소 올랐던 연체율은 2월 이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출사태 원인이 된 부실우려금고의 합병도 진행 중이다.지금까지 총 9개 금고의 합병이 완료됐고,이달 초까지 추가로 2개 금고의 합병이 완료될 예정이다.부실채권을 중앙회가 인수해 정상화한 후,프리미어리그 팀 로고우량금고와 합병하는 방식이다.
조 국장은 “지금까지 금고에서 고객의 원금과 이자 손실이 발생한 적이 없었고,향후 합병 추진 과정에서도 고객과 회원의 예·적금과 출자금 전액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