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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240만 건·연간 3000만 건 물량 맡아
SSG닷컴 물량‧물류센터 위탁도 협의 중
CJ대한통운(대한통운)이 G마켓 '스마일 배송'을 시작했다.CJ그룹과 신세계그룹의 전방위적 협력을 약속하며 맺은 이른바 '사촌 동맹'의 첫 단계다.
대한통운은 7월부터 G마켓의 익일 배송 서비스인 스마일 배송의 택배 배송을 전담한다고 1일 밝혔다.자사 배송 시스템인 '오네(O-NE)' 서비스를 통해 월평균 250만 건,암화 화폐연간 3000만 건의 스마일 배송 물량을 다루게 된다.지난달 30일부터 G마켓 풀필먼트 센터 출고 물량에 대한 집화를 진행했다.
스마일배송은 G마켓이 운영하는 '스마일관'에서 물건을 살 경우 이용할 수 있는 익일 배송 서비스다.판매자가 미리 동탄 등에 위치한 G마켓 풀필먼트 센터에 물건을 입고해두면,암화 화폐G마켓이 주문부터 재고 관리,포장,배송 등 물류 서비스 전반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대한통운과 G마켓이 협업에 나서면서,스마일배송이 가능한 주문 시간이 길어지게 됐다.두 회사는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스마일배송 익일 도착보장 마감 시한을 현행 오후 8시에서 자정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사실상 쿠팡의 로켓배송과 같은 수준의 익일 배송 체계를 갖추는 셈이다.
대한통운과 G마켓은 이커머스 주문량 예측 시스템 등 활용 방안을 찾고,플랫폼 입점 사업자를 풀필먼트 고객사로 전환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도 벌이기로 했다.동탄,암화 화폐백암,여주,이천 콜드체인 등 G마켓 풀필먼트 센터 4곳의 위탁 운영 방안도 협의한다.
앞으로 대한통운은 SSG닷컴의 '쓱배송'과 새벽배송 물량도 상당 부분 담당할 예정이다.SSG닷컴이 운영하는 물류센터 3곳(김포 2곳‧오포)을 연내 위탁받는 절차도 논의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5일 CJ그룹과 신세계그룹은 업무협약을 맺고,물류‧유통‧미디어 분야의 전방위적 협력을 약속했다.신세계는 본업인 유통에 집중하고,물류는 대한통운에 몰아주면서 비용 대비 효과를 최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이를 통해 이커머스 공세에도 맞선다는 구상을 내놓은 바 있다.
업계는 대한통운이 G마켓과 SSG닷컴 물류센터 운영 및 배송까지 맡게 될 경우,연간 매출이 3000억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본다.신세계그룹도 계열사 물류비를 최대 20%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고품질 도착보장 서비스를 통해 이커머스 셀러와 소비자의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CJ그룹과 신세계그룹의 본업 경쟁력을 기반으로,고객 혜택을 강화할 수 있는 성공적인 협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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