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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피격당한 13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하는 공화당 전당대회(전대)가 열릴 위스콘신주 최대도시 밀워키도 '충격'에 빠졌다.사건 소식이 전해지기 전에는 대회장인 '파이서브포럼' 주변에 부대 시설 준비를 위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었고 현장에는 활기가 가득했다.하지만 이날 오후 늦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을 받고 다쳤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현장의 분위기는 차분하다 못해 긴장감이 맴돌았다.한 여성은 "충격적"이라며 "총기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또 다른 여성은 "끔찍하다"며 "나는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지만 이런 일은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11월 대선에 이번 사건이 변수가 될 것이라는 견해도 나왔다.선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이번 사건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돕게 될 것"이라며 "그에 대한 동정 여론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추문 입막음돈 제공 관련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을 때보다 (지지층으로부터) 더 많은 지지를 받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공화당 전당대회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 홈구장인 파이서브포럼에서 열린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종일인 18일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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